안면도 9월 여행 꼭 들러야 하는 맛집
간만에 힐링하러 바다가 있는 태안으로 다녀왔어요!
6시 이후부터는 2인 이상 모임이 불가능해서
아침 일찍 호다닥 다녀왔답니다.
1박 2일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넓게 펼쳐진 바다도, 예쁜 일몰도 아닌
태안 맛집에서 점심으로 먹었던 게국지..!
어찌나 맛있던지 집에 와서도 자꾸만 생각나더라고요
안면도 8월 여행을 가시는 분들께서도
이곳은 꼭 들러보셨으면 해서
오늘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아 :>
네이버에서 검색하고 찾아간 맛집이에요!
원래 후기같은건 잘 안믿는 편이라
영수증 후기나 방문자 리뷰 위주로 꼼꼼히 찾아봤어요
태안에는 하도 많은 게국지 식당이 있어서
고르느라 엄청 애먹기는 했지만
가서 먹어보니 아주 성공적이었던 픽이었어요!
딴뚝통나무집식당
전화 l 041-673-1645
주소 l 충남 태안군 안면읍 조운막터길 23-22
승언리 60-42
영업시간 l 매일 08:30 - 20:30
홈페이지 l http://www.ttanttuk.co.kr/
먼저 이곳은 2012년 안면도에서
게국지를 처음으로 판매한 원조 게국지 식당이면서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각종 매스컴에도 여러차례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안면도 맛집이라고 합니당.
실제로 네이버에 안면도 게국지 맛집을 검색하면
가장 위에 떠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더라고요!
주변에는 산책길도 잘 정돈되어 있답니당.
이름모를 꽃들이 가득한 정원도 있었는데
이곳 사장님이 꽃을 되게 좋아하시나봐요ㅎㅎ
딴뚝통나무집식당의 메뉴판이에요
주말 점심에는 웨이팅이 필수라
밖에도 메뉴판이 붙어있는가봐요!
저희는 이곳에 오면 국룰이라고 하는
세트(정식) 메뉴를 주문했어요
게국지, 간장게장, 양념게장, 새우장, 식사/음료 등
별도로 추가할 메뉴 없이 모두 다 나온답니다!
가장 먼저 게국지에요~
사진과 달리 색이 조금 맑아서 당황했는데
끓이면서 더 진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처음엔 이렇게 맑은 색이었는데
뒤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신기하게도 아주 진국으로 변한답니다ㅋㅋㅋ
밑반찬을 찍으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다른 메뉴들이 잘나와서,,ㅎㅎ
12종의 밑반찬과 게장, 새우장이에요!
좋았던 건 음식이 아주 빠르게 차려진다는 것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밑반찬과 동시에 메인메뉴들이 빨리 나오더라고요
빨리 먹고싶어서 혼났ㅠㅠ
맵찔이인 저는 양념게장 비주얼 보고
이거 먹을 수 있으려나 싶었음ㅠㅠ
되게 자극적이게 생기지 않았나요ㅋㅋㅋ
간장게장은 태어나서 본 비주얼 중에
가장 신선하고 맛있어보였어요
주황색 영롱한 알이 꽉꽉 차있는데
쪄먹어도 진짜 맛있을듯..
꽃게가 잘나는 태안 지역이라 그런지
재료도 신선한 것만 엄선해서 쓰시나봐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까
맛은 봐야겠다 싶어서 먹어본 양념게장
근데 오잉???? 보기와 다르게 생각보다 안매워요
그리고 제가 평소에 먹었던
양념 잔뜩 벤 양념게장이랑은 조금 다르게
겉절이식으로 방금 무친 느낌!
자극적이지 않은게 오히려 저는 더 좋더라고요
밑반찬으로 나온 슴슴한 애호박도 넣어서
비빔밥으로 먹어도 아주 맛있답니다!
친구들 한입씩 줬는데
어느샌가 다 이렇게 먹고있더라고욬ㅋㅋㅋㅋ
확실히 처음 나왔던 모습이랑은
완전 다르더라고요
새우나 꽃게뿐만 아니라 국물 자체의 색깔이 변함,,
국자로 잘 섞어준 다음에 그릇에 덜어오깅~
내용물이 아주 실해요
꽃게와 새우도 푸짐하게 들어있고
무엇보다 저는 해물탕? 찌개? 같은 느낌을 상상했는데
생각했던 맛과는 완전 달랐어요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엄청 구수하고
꽃게와 새우 육수가 국물에 녹아들어서 아주 깊은 맛
그리고 안에 들어있는 김치는
맛있는 김치찜 집에서 먹었던 김치맛..
모든게 조화를 이뤄서 넘넘 맛있더라고요ㅠㅠ
이거 때문에 또 먹으러 가고 싶은 정도,,
식당 앞에 위치한 통나무집카페에서
아아 테이크아웃으로 마무리~!
딴뚝통나무집식당의 전체적인 평은
가격이 저렴하고 가성비 식당(?)과는 거리가 있지만
저는 그 가격값 이상을 한다고 생각해요!
진짜 맛있음..
열심히 검색해보고 찾아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들 배터지게 먹고 왔습니다~
#안면도8월여행
#딴뚝통나무집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