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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현지인 맛집 모두 인정 (*´︶`*)

hdoffice2023 2021. 8. 17. 21:58

태안 현지인 맛집 모두 인정 (*´︶`*)

딴뚝통나무집식당
전화 l 041-673-1645
주소 l  충남 태안군 안면읍 조운막터길 23-22
승언리 60-42
영업시간 l 매일 08:30 - 20:30
홈페이지 l http://www.ttanttuk.co.kr/


저는 비린 해산물은 입에도 못댄답니다.
비위가 약한건지 비린내가 나면 못먹겠더라고요

근데 저번에 한 유튜버의 간장게장 먹방을 보고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음,,
그래서 이번에 태안 여행을 가게 된 김에
인생 최초로 간장게장 돈주고 사먹어봄 (?)



검색하고 후기를 찾아본 끝에
제 기준 가장 나아보였던 곳에 방문했는데,
이곳은 '딴뚝통나무집식당'이라는 곳으로
게국지, 간장게장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식당.

태안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원래 같은 동네에서 인정 받기란 정말
쉽지 않은데 사실이잖아요.
근데 바로 여기는 현지인들이 인정한다고 하네요.


먼저 메뉴판
간장게장만 먹으려다가
안면도에 오면 게국지는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세트메뉴를 주문했음.

전부 해산물 파티라 걱정되기도 했다만
"맛없으면 주먹밥이나 시켜 먹어야지"라는 생각으로
패기 넘치게 시켜봤던거 같음


밑반찬이 나옴과 동시에
게국지, 간장게장, 양념게장, 대하장까지
바로바로 나옴
이정도면 회전초밥집 뺨치는데,,? 생각함



독보적인 비주얼의 간장게장
평소 게장을 즐겨먹지 않는 편이라 잘 모르지만
이것만큼은 확실함
아마 여기 게장보다 신선한 건 없을듯

먹어보고 싶었지만 비린내 때문에 겁났는데,,
원래 게장이 이런 맛이었는지
비린내가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놀랐다
이정도면 해산물을 못먹는 나도
즐겨먹을수 있을 정도
달달하면서 짭짤하고 고소한게
이래서 밥도둑 밥도둑 하는구나 느끼고 옴


더운 날씨에 하나같이 어쩜 이렇게 신선하고
살이 꽉 차있을 수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딴뚝통나무집식당은 5월 가장 맛있는 암꽃게를
신선하게 보관해 1년 내내 사용한다고 함
언제 와도 알과 살이 탱탱하게 차있는 게장을 먹을 수 있는 것

매콤한 양념이 듬뿍 뿌려진 양념게장은
간장게장과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밥에 올려 함께 먹으면
매콤함이 입안에서 싹 퍼지는 매력이라고 해야 하나
이번 주말에 먹고왔는데 또 생각나는 맛


쫄깃쫄깃한 식감이 정말 대박이었던 대하장
대하장은 살면서 처음 먹어봄
스시집에서 간장새우 초밥을 처음 먹던 날에
너무 비리고 짜길래 이건 아니다 싶었었는데
여기 와서 대하장의 인식을 바꾼듯

오물오물 계속 씹고 싶을 정도로 탱글탱글..
밥이랑 먹어도 맛있고
그냥 껍질만 까서 먹어도 너무 맛있다



다른 음식들을 먹는동안 팔팔 끓여뒀던 게국지
원조라고 해서 어떤 맛일까 기대가 컸는데
역시나 기대 이상



끓으면 끓을수록 감칠맛이 살아나는 건 물론이고
밥 없이 건더기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

이미 밥을 많이 먹은 상태라
미친듯이 배가 불렀지만
그래도 이 국물에 밥을 안말 수는 없으니까
조금만 말아서 먹는걸로
괜히 안면도 맛집 방송에 소개된게 아닌듯.

저처럼 비린 음식을 잘 못먹는 분들은
여기서 한번 도전해봐도 좋을거 같음.
개인적으로 또 방문하고 싶은 맛집


#태안현지인맛집
#딴뚝통나무집식당